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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28일(현지시간), 엔비디아(NVIDIA)는 2026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시장의 기대를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441억 달러를 기록하며, 월가 예상치인 433억 달러를 상회했습니다. 특히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391억 달러로 전년 대비 73% 증가하며 전체 매출의 약 89%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AI 칩 수요의 급증과 함께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주요 IT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에 힘입은 결과입니다.
그러나 미국 정부의 대중국 수출 규제로 인해 H20 제품의 중국 수출이 제한되면서 1분기에 45억 달러의 재고 관련 손실이 발생했고, 25억 달러 상당의 제품은 출하되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2분기에는 약 80억 달러의 매출 손실이 예상됩니다. 젠슨 황 CEO는 이러한 수출 제한이 오히려 중국 내 경쟁사들의 혁신을 촉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미국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대만 등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하며, 2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약 450억 달러로 제시했습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2% 증가한 수치로, 글로벌 AI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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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는 AI 칩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위치를 유지하며, 글로벌 AI 인프라 수요 증가에 따른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됩니다. 그러나 미국 정부의 대중국 수출 규제와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는 향후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로 작용할 것입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중국 외 지역에서의 시장 다변화와 함께, 새로운 AI 칩 개발 및 공급망 강화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글로벌 시장 동향과 정책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보며, 엔비디아의 향후 전략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